중국과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일상 및 시장이 멈춘 것 같지만 자연의 시계는 그대로 흘러가고 봄은어김없이 찾아 와 2020년 4월이다. 우리는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세계 미국,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등곳 곳 마다 현장에서 의료진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순간들을 한숨쉬며 바라만 보고 있다. 세계는 유일무이한 비상사태에 처해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세계는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이라고 하였다.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보도 통계에 따르면 금일(4월 5일 0시기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1,154,271명이며 사망자는 63,580명에 도달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확진자 수 가 100만명이 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것이며, 각국은 모든 사태를 대비하여야 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예언대로 1백만명이넘어 코로나 19 감염은 브레이크 없이 앞으로 전진해 나가고 있다. 어디까지 달려 언제 멈출지 가늠하기 어렵다.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되면서 각국 보건당국들은 비상이다.
몽골도 예외는 아니다. 몽골은 중국과 약 4,709 km 접경 뿐만 아니라 경제에 있어서 대중국 수출입 비중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따라서 몽골 정부는 1월 24일첫 국가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이되면서 부터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몽골은 현재(4월 2일) 14명의 누적 확진자가 있는데 모두 해외 유입 환자들이다. 국내 확진자가 없는것은 몽골 정부의 3백만명 자국민에 대한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의 결과이다.
- 몽골 정부 대응 주요 일지
출처: 몽골 비상대책위원회 발표자료 제구성
위 몽골 정부 정부 주요 일지를 보면 얼마나 숨가쁘게 대응해왔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몽골인들의 가장 큰 명절인 차강사르(설날)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가 높기 때문에 몽골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국민들에게 올해만 설날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권고를 잇따라 하였고, 몽골인들도 이를 잘 따라 올해 차강사르 명절을 거의 지내지 않았다. 몽골 보건부는 1월 30일부터 매일 정례 브리핑을 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몽골 국민들은 몽골 전염병연구소 소장 냠후 박사의 발언을 최대한 귀를 기울여 듣는다. 냠후 박사는 1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응 최전방에서 진두 지휘하면서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이제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몽골 국민들은 매일 브리핑을 할 때마다 수척해진 냠후 박사를 보면서 걱정과 격려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다양한 접근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우한시를 완전히 봉쇄하여 관리했다면, 한국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철저하게 관리하였다. 몽골은 초기에 선제적으로 감염을 차단하는 봉쇄정책을 선택하였다. 실제로 이런 선제적 사전 봉쇄 정책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판정된 14명의 확진자들은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지금까지 몽골 정부는 과감한 조치들을 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잘 막고 있다. 몽골 정부는 앞으로 한국, 일본, 미국, 유럽등 국가들로 특별기를 보내 자국민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확진자 수가 증가될 우려도 있다.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몽골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이제는 분열과 싸울 때가 아니다. 이제 모든 나라들이 손을 잡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해 나가야 할 때 이다.
몽골 속담의 물 한방울 한방울이 모아져서 바다가 된다는 말처럼 세계인 모두가 손을 잡고 이 간염병과 싸울 때다.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하면서 세계의 안녕을 빌어본다. <저작권자 ⓒ 소금바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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