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나담 축제 ③

더르너고비 나담 개회식

강성욱 | 기사입력 2018/08/09 [11:35]

사막의 나담 축제 ③

더르너고비 나담 개회식

강성욱 | 입력 : 2018/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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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 경기장의 공식적인 이름은 즐거운 경기장이다. 사람들이 개회식을 보려고 서둘러 입장한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장 좌석은 입추의 여지가 없다. 다섯단으로 된 관중석에는 이천명 명 정도 밖에 들어가지 못한다. 샤인샨드 사람들 절반 이상이 모여 있고, 가까운 솜에서 까지 왔으니 경기장에 사람이 넘쳐날 수 밖에 없다. 경찰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단속을 하는데 사람들이 제법 잘 따른다. 내가 전국체전 마스게임에 동원되었던 그 시절에는 관중석의 대부분을 동원된 학생들이 채웠었다. 나담 개회식이 관제 행사인데도 주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사막 사람들은 자신들의 축제 나담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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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이 국가 행사이니 만큼 행사 전면에 군인이 등장한다. 그리고 더르너고비는 몽골 군대의 주요 주둔지이기도 하다. 군과 경찰의 사열과 열병식으로 개회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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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막 지사의 개회 선언이 있고 나서, 축하 공연이 벌어진다. 여기의 주인공은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린 소르고일 아이들이다. 그들은 사막에서 유목민의 생활을 집단 군무로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에 낙타 대상을 따라 아이들이 합장을 하며 퇴장한다. 여기 사람들이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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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사천왕 탈과 달마 탈이 등장한다. 건너편 무대는 울램진 차나르에 맞춰 아이들이 아크로바틱 공연을 한다. 이것들 모두 단잔 라브자의 유산이다. 탈춤 의상은 단잔 라브자 유물에서 나왔고, 울램진 차나르는 단잔 라브자의 시를 노래한 것이다. 이어서 부처 상이 경기장에 등장하고, 큰스님이 무게차에 실려 들어오자 관중들은 환호한다. 몽골이 청나라 지배아래 있을 때 부터 불교가 몽골인들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었었다. 몽골이 청나라로부터 독립할 때도 불교 승려가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몽골인들은 불교의 가르침을 우선으로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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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말이 쌍쌍이 되어 달린다. 말을 곱게 단자하고 커플 델을 입은 부부가 말을 타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달린다. 사막의 유목민들이 오랜만에 잔뜩 치장을 하고,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사람들에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목민의 패션쇼다. 이는 삶에서 우러나는 아름다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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